애플과 아마존 실적에서 살펴볼 포인트는?

아이폰의 중국시장 회복과 인도의 증가세 촛점
아마존은 비용 통제 조치의 양면성 주시해야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이용객이 사라진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 사진=로이터
이번주 목요일(3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AAPL) 과 아마존(AMZN)의 실적을 앞두고 분석가들이 기대하는 점은 무얼까.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DA데이비슨의 분석가 톰 포르테는 애플의 주가가 3조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항상 그랬듯이 아이폰의 해외 수요가 초점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곧 출시될 아이폰 15가 이전 아이폰보다 화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시장의 회복 정도와 인도의 성장이 아이폰의 실적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달 공개한 3,499달러에 달하는 비전 프로 VR헤드셋은 대량 보급이 어려운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를 뛰어 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경우 비용 절감 정책이 전자 상거래 사업의 성장에 미칠 영향과 AI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로를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능의 확장이 점진적으로 점차 더 비싸질 것이라고 경영진이 밝힌 후 주가가 하락했다.

이 분석가는 아마존이 다른 대형 기술회사들처럼 비용 통제 조치를 늘리고 있어 이는 마진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천명의 정리 해고와 아마존 프레시 확장을 철회한 후 전자 상거래의 매출 확대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마존은 올해 일부 아마존 프레시의 배송 주문에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마존이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접근 방식 대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전자 상거래 회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170개의 S&P500 기업이 분기 결과서를 보고한다. 이 가운데 4개 기업은 다우 기업이다.

화요일(1일)에는 화이자(PFE)와 우버 테크놀로지(UBER) , AMD(AMD) 와 비디오게임 제조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 스타벅스(SBUX) 가 실적을 보고한다.

2일에는 크래프트 하인즈(KHC) 도어대시(DASH) 로빈후드(HOOD) 와 페이팔(PYPL) 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으며 3일에 애플,아마존 외에도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과 해즈브로(HAS) ,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