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 포드 매수 상향 두 달 만에 '보유'로 하향
입력
수정
EV 전략 일관성 없이 흔들,손실도 예상보다 커
포드 2분기 EV 부문 손실 5조 7,500억원 기록
제프리스는 포드 자동차(F) 를 매수로 상향한지 두 달만에 다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17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다.
하향 소식에 포드 자동차 주가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1%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포드가 EV 분야 손실이 예상보다 크고 전략적 흔들림을 보였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낮췄다.
이 회사의 분석가 필립 후슈와는 포드가 최근 전기 자동차 모델인 E시리즈에 대한 가이던스를 낮추는 것이 전략적인 일관성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현재 손실을 내고 있는 사업부문의 판매 전망을 낮추는 것이 합리적인 측면도 있지만 5월 22일 투자자의 날 당시에 보인 장기적인 전기화 의지에서 불과 몇 주만에 후퇴라는 것이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 30억달러의 손실을 냈으며 올 2분기에 손실 규모가 45억달러(5조7,500억원)로 확대됐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포드의 라이벌 레거시 자동차 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에 대해서는 보유 등급을 반복했다. 스텔란티스(STLA)에 대해서는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포드 주가는 14% 상승했다. GM 주가는 13.1% 스텔란티스 주가는 44.7%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