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거리서 차 비틀거려"…잡고 보니 '마약 운전'이었다

"비틀거리며 몸 가누지 못하는 사람 있어"
차량서 1회용 주사기, 필로폰 의심 물질 발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낮에 마약을 투약하고 차량을 운전하는 등 비틀거리며 거리를 활보한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마약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에 있는 집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다음 날 오후 1시께 마약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해 강동구 천호동의 음식점을 방문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차량 옆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운전석에서 1회용 주사기와 필로폰 의심 물질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는 시인했다. 다만 모발, 소변 등의 검사는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