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여성농업인 문화생활 돕는다…연간 20만원 바우처 지원

경남 창원시는 농촌지역 여성농업인의 문화·복지 활동을 돕기 위한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바우처 지원 금액은 연간 20만원으로, 지난해 13만원에 비해 상향 조정됐다. 지원되는 바우처 카드는 영화관, 마트, 안경점 등 일부 제한업종을 제외한 경남 도내 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창원 농촌지역에 살면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5세 미만의 여성농업인이다.

단,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본인 또는 배우자가 직장에서 선택적 복지서비스를 받는 자(공무원 가족 등), 농업 외 종합소득이 3천700만원을 초과하는 사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창원시는 올해 바우처 지원 대상자로 2천823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달 중 2천340명에게 1차로 바우처를 지원한 이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나머지 473명에게 바우처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에게 건강증진 및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