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KSP 정책자문사업' 가운데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한 예비조사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SP 정책자문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발전 경험·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에 맞춤화된 정책제언을 하는 지식기반 개발 협력사업이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사업은 구소련 철도망 말단에 위치해 낙후한 철도망을 보유 중인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도시철도 건설 관련 정책자문이다.
철도공단은 내년 6월까지 현지 철도시스템 현황조사, 한국 도시철도 건설·운영 경험 공유,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을 하게 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로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