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기간 폭행·기물 파손한 20대, 집행유예 취소

타인의 기물을 파손하는 등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한 20대가 교도소로 보내졌다.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A(21)씨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집행유예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2021년 9월 전주지법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등을 선고받았다.

A씨는 이후에도 폭행 사건에 개입하고 휴대전화를 던져 PC방 모니터를 부수거나 보호관찰관의 면담에도 응하지 않다고 보호관찰소는 설명했다.

보호관찰소는 A씨의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 사실을 조사한 뒤 법원에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냈다. 전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법원의 선처를 받았음에도 보호관찰 기간 중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엄정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