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전담조직 설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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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찾아 '조성추진단' 건의경상남도는 2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를 정부에 건의했다.
우주항공청 중심 개발 '속도전'
이영일 도 정책특별보좌관과 조여문 우주항공산업과장은 이날 정부조직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를 방문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전담조직 설치를 요청했다.경상남도는 “정부가 세종시 건설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세우고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및 혁신도시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을 설치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립이 확정된 사천의 교통, 문화, 교육 등 전반적인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강화해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지역 주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임시청사와 본청사 후보지를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구인력의 정주 여건을 확립하는 등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박완수 경남지사(사진)는 지난달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조여문 과장은 “계획대로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면 사천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 경남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및 이와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