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영식 열린다…4만3천여 대원 한자리에

오늘 오후 8시 개최…다중인파 관리 관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 4만3천여명이 한데 모이는 첫 행사인 개영식이 2일 오후 개최된다.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선언, 환영사, 개회사 등으로 구성된 개영식이 열린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이 실시간 협연을 하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스페셜 퍼포먼스,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예정돼 있다.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1만4천평가량 규모의 대집회장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첫 일정인 만큼 여가부와 조직위는 다중인파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 시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선을 설치한다.

밀집상황이 생기면 인파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을 확보하고,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갖춘다.

텐트 구역과 대집회장을 오가려면 하천을 건너야 하는데, 이미 설치된 다리는 두 개밖에 없어서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만큼 추가로 부교 두 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도 주요 장소에 배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