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올해 4,900 찍는다"...월가 최고 목표가 등장

사진: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최고투자전략가
미국 증시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오펜하이머가 S&P500 지수 망치를 상향 조정시켰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 S&P500 지수 전망치를 4,900으로 상향시켰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7%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이날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최고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한 주요 물가 지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막바지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증시를 떠난 약세론자들도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증시 유입 자금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도 연말까지 4,900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스톨츠퍼스 전략가는 미국 증시를 둘러싼 악재들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무리한 긴축 정책, 지정학적 긴장감, 원자재 가격 반등이 미국 증시 상승랠리의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투자심리를 흔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하락한 4,576.73에 거래를 마쳤다.(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