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파로스아이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개발 협약
입력
수정
AI신약개발·면역증강 플랫폼 활용차백신연구소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과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을 공동 연구개발할 계획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빅데이터 및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를 활용해 항암제에 최적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차백신연구소는 발굴된 후보물질을 토대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며 개선된 약물을 개발할 것”이라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분당차병원 등에 이어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차백신연구소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차세대 면역 항암제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엘-팜포’를 활용한 다양한 백신 및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와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 펩타이드 항암백신인 ‘CVI-CV-001’, 면역항암치료제 ‘CVI-CT-001’ 등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및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이용해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이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