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동문회 "교통대와 통합·글로컬 30 추진 지지"

충북대 총동문회가 글로컬대학 30사업과 관련,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을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대 총동문회는 3일 "최근 임시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총동문회, 학생회와 긴밀한 소통을 전제로 추진하는 대학 간 통합과 글로컬 대학 30사업을 적극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고창섭 총장 등으로부터 글로컬대학 30사업과 대학 통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토론을 벌였다"며 "이 자리에서 대학 통합이 지역 거점대학의 발전과 지역소멸위기 극복,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대전환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통대와의 통합 추진이 힘을 얻기 위해 통합의 목표와 비전, 구체적인 실행 방안, 추진 일정, 통합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동문회는 학교, 학생, 동문 등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충북대는 앞으로 학생, 교수, 교직원들의 의견도 수렴한 뒤 다음 달에 글로컬대학 30 추진계획을 마련,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30사업은 교육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방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이 사업을 공동신청해 지난 6월 '글로컬대학 30'으로 예비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