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XB "'피크타임'으로 팀 활동 예열, 저희에게 새벽 4시란…" [인터뷰]

그룹 BXB 인터뷰
'피크타임' 출연 이후 첫 컴백
"서바이벌 후 실력 많이 늘었다"
그룹 BXB /사진=울프번 제공
그룹 BXB가 JTBC '피크타임' 출연 이후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BXB는 3일 오후 6시 첫 싱글 '챕터 1. 아워 유스(Chapter 1. Our Youth)'를 발매했다.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인트로 앨범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특히 BXB가 '피크타임'에 출연한 뒤 첫 컴백이라 기대를 모은다.

'피크타임'은 데뷔했으나 충분히 빛을 보지 못한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다시 모여 대결을 펼치는 '팀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과거 TRCNG로 활동했으나 해체의 아픔을 겪었던 BXB 멤버들은 '피크타임'에 팀 4시로 출연해 안정적인 보컬 및 퍼포먼스 실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지훈은 당시를 떠올리며 "오랜만의 팀 활동에 앞서 기름칠하는, 예열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현우는 '피크타임' 출연이 팀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서바이벌이었기 때문에 실력도 많이 늘었고, 한 번에 확 모여서 집중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합을 맞추기에도 좋았다"고 말했다.특히 TRCNG로 속해 있으면서 무려 3년의 공백기를 겪어야만 했던 BXB에게는 더없이 좋은 도움닫기의 시간이었다고. 현우는 "공백기 동안 카메라 앞에 설 일이 적었는데 '피크타임'을 통해 무대에 서고 인터뷰할 기회도 있어서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융화되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이어 "자신감이 늘었다. 오래 쉬었다 보니 불안이나 걱정이 있었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는데 무대를 하면 할수록 '우리 잘하는 애들이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팀 4시'로 출전했던 BXB에게 "새벽 4시는 어떤 의미가 있는 시간이냐"고 묻자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하민은 "하루 중 가장 힐링되는 시간이다. 잠자고 있거나 잠들기 직전에 유튜브를 보며 휴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현우는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시간"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새벽 4시에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도 있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푹 잤던 기억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하민은 "연습할 때 새벽 4시에 텐션이 가장 높았다"며 동의했고, 시우 역시 "연습을 끝내기 직전의 시간이 새벽 4시였다. 완벽하게 합을 맞추고 끝내자는 마음으로 집중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