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잼버리에 얼음물 10만명분 매일 공급 등 총력 대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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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 회의
"전기 공급 용량 증설, 쿨링 텐트·버스 공급"
"24시간 비상근무 참가자 안전 철저히 점검"
"공관 및 외신에 설명해 참가국 우려 해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58개국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가했다.브리핑에 따르면 당정은 잼버리에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남은 K팝 콘서트 등 다중밀집 행사를 대비해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아울러 잼버리 참가자들이 양질의 식사를 적기에 충분히 제공받고 깨끗한 화장실·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 물자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남은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참가자 안전을 철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참가국이 우리 정부에 열악한 환경을 항의하는 데 대해선 각국 공관 및 외신에 정부 조치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외국 정부나 참가자들의 부모들이 가진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얼음물도 약 10만명분을 매일 공급한다.앞서 윤 원내대표는 회의 모두 발언에서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높아지고 있고 특히 K컬처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이번 잼버리가 그들에게 잊고 싶은 기억돼선 안 될 것"이라며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