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기 훼손' 필리핀 시위대에 발끈…"엄정 대처" 요구
입력
수정
마닐라서 남중국해 군사활동 비난하며 국기 찢어 베트남이 자국 국기를 훼손하며 시위를 벌인 필리핀 시민들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달라고 현지 정부에 요구했다. 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외교부 팜 투 항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베트남 국기를 훼손한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심각하게 비난받을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리핀 정부는 양국 관계를 저해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위 참가자들을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베트남대사관 앞에 현지인 50명이 모여 베트남 국기를 찢으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곳이다.
한해 물동량이 3조달러(3천900조원)에 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해양생물의 보고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필리핀 정부는 양국 관계를 저해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위 참가자들을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베트남대사관 앞에 현지인 50명이 모여 베트남 국기를 찢으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곳이다.
한해 물동량이 3조달러(3천900조원)에 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해양생물의 보고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