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폭염대책 특별지시…"도민 생명 최우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관련해 4일 재난 대책 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밀착관리와 축수산 현장 점검 강화, 온열질환자 신속 구조체계 구축 등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나타나는 강력한 폭염은 예전에 비할 바가 아니어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다"며 "분야별로 철저하고 신속하게 예방대책을 실시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도민의 생명이 최우선인 만큼 온열질환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공사장이건 아니건 야외 근로자에게는 충분한 휴식(1시간에 15분)을 제공하고 얼음조끼 등 예방 물품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은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1일 1회 안부를 반드시 살펴달라"며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축산과 수산 분야 긴급 예방대책 지원금에 대해 도민들에게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미리 알려 즉각 피해 예방 물품과 장비를 활용토록 하라"며 "해당 물품과 장비의 현장 수급 상황도 수시로 체크하라"고 독려했다. 또한 시군에 살수차 등을 동원해 도로 물 뿌리기 등을 하고, 신속한 온열질환자 구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시달하라고 주문했다.

전북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 "얼음과 생수 지원 등 전남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원을 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