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던 교보 살린 '닥터 신'…"금융지주사 전환으로 제2 창업"

18년간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다 교보생명 사령탑 맡아
2540억원 적자 나던 회사, 순이익 5000억대 기업으로
‘인본주의 지속가능 경영’ 통해 ‘보험의 노벨상’ 받기도
“털어도 먼지 안 나와” … 매번 사비로 임원에 명절선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의사로 일하다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두 번의 험난한 파고를 넘어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해왔다.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지주사 전환에도 나섰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이 보험 명가(名家)를 뛰어넘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것이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