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참았다가 살 걸…테슬라 가격에 '화들짝' [배성수의 다다IT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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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수의 다다IT선 130회
1년만에 시세 30% '뚝'
인기폭발 '중고차 가격' 얼마길래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세 하락 분석
테슬라 모델3 모델X 모델S 등 가격 폭락

6일 네덜란드 매체 오토위크가 미국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 '아이씨카즈'의 자료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보다 시세가 가장 크게 하락한 중고차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 중고차 시세는 전년 대비 30% 하락한 3만7023달러로 집계됐다.모델3에 이어 두 번째로 시세가 가장 크게 하락한 차량은 테슬라 모델X였다. 모델X의 중고차 시세는 작년보다 21.3% 떨어진 7만158달러로 분석됐다. 모델S는 지난해보다 19%가량 하락한 6만4938달러로 집계됐다. 모델S는 중고차 시세 하락폭이 네 번째로 컸던 차량으로 집계됐다.

한편 매체는 테슬라를 비롯해 시세 하락 폭이 컸던 10대의 차량을 전수 조사했다. 모델3, 모델X에 이어 세 번째로 시세 하락폭이 컸던 중고차는 닛산의 전기차 리프였다. 리프 중고차 시세는 19% 하락한 2만2500달러로 집계됐다.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의 중고차 시세 하락도 눈에 띈다. 랜드로버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디스커버리, 재규어 이페이스(E-Pace) 등이 중고차 시세 하락 순위 기준 5위, 6위, 7위, 9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8위), BMW 5시리즈(10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6.2% 떨어진 2만달러, 5시리즈는 15.5% 하락한 3만3600달러로 집게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