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가서 칼부림" 예고 글 올린 10대 검거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상가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등의 혐의로 A군(10대)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도래울 2단지 상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과 15cm 잭나이프 칼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을 암시하듯이 글 쓴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신원을 파악해 자택에서 A군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장난이었다고"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게시글을 올리게 된 정확한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