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리는 물싸움" 장흥 물축제 폐막…수익금 수해지역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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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대첩 퍼레이드 1만명 참가…9일 동안 안전사고 '0건'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올해 축제는 '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 장흥에 빠져라!'라는 슬로건으로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펼쳐졌다.
개막일인 지난달 29일 열린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역대 가장 많은 1만명 넘는 인파가 거리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폭염을 날렸다.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통일 열차 콘셉트의 퍼레이드카를 선두로 댄스팀과 타악팀이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장흥의 문화·예술과 역사성을 잘 녹여냈다.
매일 오후 2시 축제장 한 가운데에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신나는 음악 속에서 물총 싸움을 하며 무더위를 씻어냈다. 탐진강 물속에서 펼쳐진 '대왕민물장어를 잡아라'도 인기를 끌었다.
매일 100kg 이상의 민물장어와 대왕장어(700g) 5마리·메기·붕어·잉어·송어 등 1천마리를 풀어놓고 체험객들이 낚시를 경험하도록 했다. 밤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워터락(樂) 풀파티 공연을 선보였다. 유명 DJ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했다.
수상자전거·우든 보트·디스코팡팡·수중 줄다리기 등 물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장흥군은 매년 수익금 대부분을 유니세프(UNICEF) 물 부족 국가와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해왔으며 올해는 지난 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수익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축제 시작 전부터 안전진단을 받고 의료진과 긴급 구조 인력을 운영하며 올해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치렀다"며 "뙤약볕에 땀 흘린 자원봉사자와 지역민,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개막일인 지난달 29일 열린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역대 가장 많은 1만명 넘는 인파가 거리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폭염을 날렸다.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아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통일 열차 콘셉트의 퍼레이드카를 선두로 댄스팀과 타악팀이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장흥의 문화·예술과 역사성을 잘 녹여냈다.
매일 오후 2시 축제장 한 가운데에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신나는 음악 속에서 물총 싸움을 하며 무더위를 씻어냈다. 탐진강 물속에서 펼쳐진 '대왕민물장어를 잡아라'도 인기를 끌었다.
매일 100kg 이상의 민물장어와 대왕장어(700g) 5마리·메기·붕어·잉어·송어 등 1천마리를 풀어놓고 체험객들이 낚시를 경험하도록 했다. 밤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워터락(樂) 풀파티 공연을 선보였다. 유명 DJ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했다.
수상자전거·우든 보트·디스코팡팡·수중 줄다리기 등 물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장흥군은 매년 수익금 대부분을 유니세프(UNICEF) 물 부족 국가와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해왔으며 올해는 지난 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수익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축제 시작 전부터 안전진단을 받고 의료진과 긴급 구조 인력을 운영하며 올해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치렀다"며 "뙤약볕에 땀 흘린 자원봉사자와 지역민,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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