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돈봉투 명단' 野 의원들 일제히 반발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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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명단에 자신들의 실명이 포함되자 "악의적인 오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윤 의원은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용빈 의원 또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언론보도는 그야말로 카더라식 내용을 사실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행위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저는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떠한 부정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판명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면서 "이를 무단으로 유포하거나 악용할 경우도 엄단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 또한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악의적인 보도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용호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의원 전원을 검찰이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지었고 한 매체가 이를 바로 보도한 것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검언유착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앞서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의원 19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김 의원, 이 의원을 비롯해 10여명의 민주당 의원과 한명의 무소속 의원이 언급됐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4일 구속됐다. 검찰 수사는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의원들은 물론이고 송영길 전 대표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윤 의원은 물론 그 누구로부터도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용빈 의원 또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언론보도는 그야말로 카더라식 내용을 사실확인도 없이 기사화한 정치적 테러행위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저는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어떠한 부정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검찰이 판명되지도 않은 내용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범죄자로 몰아가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면서 "이를 무단으로 유포하거나 악용할 경우도 엄단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남국 의원 또한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악의적인 보도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용호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의원 전원을 검찰이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지었고 한 매체가 이를 바로 보도한 것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검언유착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앞서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 돈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의원 19명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김 의원, 이 의원을 비롯해 10여명의 민주당 의원과 한명의 무소속 의원이 언급됐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4일 구속됐다. 검찰 수사는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현역 의원들은 물론이고 송영길 전 대표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