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6만명대까지 치솟았다…"감염병 4급 전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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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면서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10% 넘게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를 고려해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할 예정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직전주(4만5524명)보다 10.7% 늘었다. 6주째 증가세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6만4155명을 기록하며 6만명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다만 직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면서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할 계획이었다.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유료화하고 확진자 생활지원비와 중소기업에 대한 유급휴가 지원비 등 공급을 중단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지 않자 정부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직전주(4만5524명)보다 10.7% 늘었다. 6주째 증가세다.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6만4155명을 기록하며 6만명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다만 직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추면서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할 계획이었다.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유료화하고 확진자 생활지원비와 중소기업에 대한 유급휴가 지원비 등 공급을 중단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지 않자 정부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