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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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올랐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8포인트(0.96%) 오른 35,403.1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80포인트(0.67%) 상승한 4,507.8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40포인트(0.26%) 오른 13,945.64를 나타냈다.
지난주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7월 CPI는 오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기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지난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올랐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수치가 3.3%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지난달 4.8% 올랐던 데서 4.7%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국채 금리는 다시 오르고,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는 한발 물러갈 가능성이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2%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bp가량 오른 4.07%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보먼 이사는 전날 열린 캔자스 은행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 경로를 정책목표 수준인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인 성향의 인물로 평가된다.
연준 내에서 여전히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평가는 일러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S&P500지수 내 84%가량으로 이 중 79%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와 10년 평균인 7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3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9일에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트 디즈니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금융, 산업,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이상 하락 중이다.
캠벨 수프의 주가는 라오스 등 파스타 소스 업체 소보스 브랜즈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소보스 브랜즈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트럭업체 옐로의 주가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8% 이상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채권금리의 상승을 주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S&P500지수의 기대 이익 수익률과 10년물 국채 금리 간의 차이가 1% 근방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2002년 기술 버블이 터진 이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만으로는 문제가 야기되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수익률 환경은 (증시) 상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익 수익률은 주당 순이익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10년 만기 국채금리와의 차이를 통해 주식 투자가 채권보다 얼마나 유리한지를 가늠할 때 사용한다.
이 차이가 작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져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네스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CPI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채권금리가 오르고, 이는 글로벌 증시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미국 국채금리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8%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21%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1% 오르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03%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0% 밀린 배럴당 85.12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8포인트(0.96%) 오른 35,403.1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80포인트(0.67%) 상승한 4,507.8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40포인트(0.26%) 오른 13,945.64를 나타냈다.
지난주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7월 CPI는 오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기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지난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올랐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수치가 3.3%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원 CPI는 지난달 4.8% 올랐던 데서 4.7%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국채 금리는 다시 오르고,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는 한발 물러갈 가능성이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2%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bp가량 오른 4.07%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보먼 이사는 전날 열린 캔자스 은행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물가상승률 경로를 정책목표 수준인 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인 성향의 인물로 평가된다.
연준 내에서 여전히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평가는 일러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S&P500지수 내 84%가량으로 이 중 79%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와 10년 평균인 7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3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9일에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트 디즈니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고 금융, 산업,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의 주가는 회사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이상 하락 중이다.
캠벨 수프의 주가는 라오스 등 파스타 소스 업체 소보스 브랜즈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소보스 브랜즈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트럭업체 옐로의 주가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8% 이상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채권금리의 상승을 주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S&P500지수의 기대 이익 수익률과 10년물 국채 금리 간의 차이가 1% 근방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2002년 기술 버블이 터진 이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만으로는 문제가 야기되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수익률 환경은 (증시) 상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익 수익률은 주당 순이익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10년 만기 국채금리와의 차이를 통해 주식 투자가 채권보다 얼마나 유리한지를 가늠할 때 사용한다.
이 차이가 작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져 주식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네스 파트너는 "투자자들은 CPI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경우 채권금리가 오르고, 이는 글로벌 증시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미국 국채금리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08%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21%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1% 오르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03%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2% 하락한 배럴당 81.64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30% 밀린 배럴당 85.12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