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우승…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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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 "마음 속에서 음악 흘러나오는 지휘" 극찬
![지휘자 윤한결.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166302.1.jpg)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강당에서 이 대회 우승자로 윤한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심사위원단은 "윤한결의 지휘는 카리스마 있고 준비가 철저히 돼 있으며 기술적으로 뛰어났다"며 "그의 지휘는 음악을 흉내 내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다는 점을 느끼게 해 줬다"고 평가했다.
윤한결은 이날 대회 결선 무대에서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등 4곡을 지휘했다. 윤한결은 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상금 1만5000유로(약 2100만원)와 내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지휘 기회를 얻게 됐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01.34166303.1.jpg)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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