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학폭·성교육·자녀 관계맺기' 학부모 교육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학부모의 교육 역량 강화와 건강한 교육관 함양을 위해 '2023 학부모 맞춤형 아카데미'를 이달부터 11월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학부모 아카데미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양육과 관련된 현안과 자녀교육법을 공유하는 특강 프로그램이다. 구는 올해 주제를 청소년 폭력 예방교육, 자녀 성교육, 부모-자녀 건강한 관계 맺기로 구성했다.

첫 시간인 청소년 폭력 예방 교육(23일)에서는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을 초청해 학부모와 청소년 안전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폭력 예방부터 대처까지 : 안전하게 우리 아이 지키는 방법'을 강의한다.

학교 폭력과 성폭력부터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청소년 마약범죄까지 사례, 사건 위주로 예방 및 대처방안을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7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10월에는 성교육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푸른아우성의 이충민 대표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우리 아이 사춘기 성교육 처방전'을 주제로 성장 단계별 성교육 방법과 미디어 발달에 따른 디지털 성폭력 예방법을 공유한다.

마지막 11월 특강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원장이 '우리 아이 탄탄한 자존감 형성 방법과 상처받은 부모의 마음 치료'를 다루며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맺기를 통해 행복한 양육과정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구는 모든 특강을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양천TV'에도 올릴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제별 맞춤형 특강을 통해 건강한 자녀교육관과 양육비법을 전수하는 학부모 아카데미가 아이의 행복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