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떠나는 잼버리 대원들…김현숙 "장소만 옮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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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국 3만6000여명 버스로 이동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은 8일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잼버리 조직위원회,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56개국 3만6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버스 1022대를 이용해 이동한다.정부는 대원들이 머물 숙소로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을 마련했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000여명, 충남 6000여명, 서울 3000여명 등이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4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11일에 예정대로 열리기 때문에 장소만 옮기는 것일 뿐이지,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