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고문·특보 15명…"정책 여론 조언"

일부는 활동 보상금 명목 최대 월 400만원 수령
김영록 전남지사의 '정책과 정무 조언 역할'을 하는 고문과 특별보좌관(특보)이 총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김 지사의 고문은 변희찬(법률), 박용하(지역경제), 강대희(보건의료), 김병원(농업), 이준보(법률), 정영준(지역경제), 민승규(농업), 이종환(경제), 구충곤(정책) 등 총 9명이다.

김 지사의 특보는 이방수(문화예술), 홍성권(정책), 김영득(체육), 최종근(지역경제), 유연철(기후환경), 박상호(정책) 등 총 6명이다.

고문과 특보는 김 지사의 정책 조언과 정무적 역할을 주로 하며, 전문가 출신도 있다. 일부는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사로,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고문과 특보에게는 '도-개인 협약'에 따라 활동 보상금 명목으로 최대 월 400만원을 지급한다.

임기는 최초 2년이고 2년씩 연장이 가능하다. 김 지사의 고문과 특보는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운영 조례'에 따라 16명 이내에서 위촉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문과 특보의 역할은 큰 차이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나이와 경륜이 있는 분은 고문으로 위촉하고 있다"며 "도정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