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일째 파업 광주시립요양병원노조, 광주시청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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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과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조원 60여명이 8일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시청 1층 로비에 연좌해 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노조 측은 "목숨을 걸고 단식 중인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쇠약해지고 있지만 광주시 주무 부서는 수수방관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기정 시장이 휴가를 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담아 면담을 진행하고자 광주시청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단식 투쟁 중인 노조원 5명은 항의 과정에서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이날 출입구를 봉쇄하고 청사 진입을 막은 시청 관계자와 밀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인 끝에 1층 로비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청원경찰 1명이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는 이들이 보안 게이트를 넘어 사무공간까지 진입하지 못하도록 경찰 측에 시설보호를 요청했다.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조는 운영 재단이 빛고을의료재단으로 바뀐 뒤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자 55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시청 1층 로비에 연좌해 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노조 측은 "목숨을 걸고 단식 중인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쇠약해지고 있지만 광주시 주무 부서는 수수방관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기정 시장이 휴가를 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를 담아 면담을 진행하고자 광주시청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단식 투쟁 중인 노조원 5명은 항의 과정에서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이날 출입구를 봉쇄하고 청사 진입을 막은 시청 관계자와 밀고 밀치는 몸싸움을 벌인 끝에 1층 로비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청원경찰 1명이 손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는 이들이 보안 게이트를 넘어 사무공간까지 진입하지 못하도록 경찰 측에 시설보호를 요청했다.
광주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조는 운영 재단이 빛고을의료재단으로 바뀐 뒤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자 55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