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11년만에 단일 시즌으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1년만에 단일 시즌으로 복귀한다. 1월부터 8월까지 정규 시즌을 치르고 3개 대회로 이뤄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PGA투어는 8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개최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어 소니오픈이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열리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윈덤챔피언십이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참가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을 끝으로 36개 대회로 구성된 2024 시즌이 막을 내린다.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개 특급대회는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 규모로 열린다. 8개 특급대회 가운데 5개 대회(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AT&T 페블비치 프로암,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트레블러스 챔피언십)는 커트 탈락 없이 진행된다. 대신 출전 선수는 80명 이하로 줄어든다.

PGA투어는 플레이오프 이후 열릴 가을시즌 대회 일정은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스타들이 더 자주 맞대결을 펼치는 1월의 대회로 시작해, 드라마틱한 순간과 새로운 스타의 등장이 매주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며 "센트리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그리고 곧 발표될 페덱스컵 가을 일정까지 팬들에게 지속적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선수들에게 전례 없는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