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인재 키워달라"…서울대에 50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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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구성용품 제조 기업인 정공산업의 김경일 회장과 최강등 고문이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정공장학금 50억원을 출연했다.
서울대는 8일 관악캠퍼스에서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김 회장 부부, 김유신 동문, 김기현 서울대 발전재단 부이사장, 홍유석 서울대 공대학장 등 주요 교내외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09년부터 정공산업 학술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로 김 회장과 정공산업은 서울대에 총 52억원을 쾌척하게 됐다.서울대 공대 조선항공공학를 졸업한 김 회장은 “동문이자 선배로서 서울대에서 체득한 지식으로 기업을 일구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며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상상만 해도 현실로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서울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조선해양업계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서울대는 8일 관악캠퍼스에서 유홍림 총장을 비롯해 김 회장 부부, 김유신 동문, 김기현 서울대 발전재단 부이사장, 홍유석 서울대 공대학장 등 주요 교내외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09년부터 정공산업 학술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로 김 회장과 정공산업은 서울대에 총 52억원을 쾌척하게 됐다.서울대 공대 조선항공공학를 졸업한 김 회장은 “동문이자 선배로서 서울대에서 체득한 지식으로 기업을 일구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며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상상만 해도 현실로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서울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조선해양업계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