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플랜B'로…뉴진스·있지, 아쉬움 덜어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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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 확정
'출연설' BTS·세븐틴 가능성 적어…정치권 요구에 팬들 반발 진행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 그룹 뉴진스 등 K팝 스타들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그룹 뉴진스와 있지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당초 같은 날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KBS의 '뮤직뱅크'가 결방하면서 K팝 콘서트 무대에 대신 오른다. 뉴진스는 데뷔 1년여 만인 지난주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 1위에 올리고 타이틀곡 전곡을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진입시키는 등 주목받고 있다.
있지는 지난 달 31일 새 미니 앨범 '킬 마이 다웃'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같은 날 방송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뮤직뱅크'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다른 가수들도 콘서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뮤직뱅크'에 출연하기로 돼 있던 가수들이 'K팝 슈퍼 라이브' 무대에 서게 된다고 들었다"며 "공식 라인업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출연설이 제기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은 이번 콘서트에 출연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TS의 멤버 중에서는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며, 슈가도 최근 입영 연기를 취소하며 입대를 준비 중이다. 세븐틴은 9월부터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BTS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하도록 국방부에서 지원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성 의원은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며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K팝 콘서트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국방부에서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BTS의 팬덤 '아미' 사이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장 사흘 뒤에 열리는 공연에 BTS가 서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등의 비판적인 여론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팬덤 커뮤니티는 이에 대한 성명문을 작성해 "BTS의 완전체 무대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하며,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태는 잼버리의 취지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팬들의 이런 반발에다 공연 준비기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했을 때 방탄소년단의 출연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한 차례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이 처음 예측과 달리 서쪽으로 진로를 틀어 새만금 야영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콘서트 장소를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바꾸게 됐다.
사전 계획대로라면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믹스(NMIXX) 등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야 하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문체부와 주최 측은 9일 콘서트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출연설' BTS·세븐틴 가능성 적어…정치권 요구에 팬들 반발 진행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하이라이트 행사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 그룹 뉴진스 등 K팝 스타들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그룹 뉴진스와 있지가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당초 같은 날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KBS의 '뮤직뱅크'가 결방하면서 K팝 콘서트 무대에 대신 오른다. 뉴진스는 데뷔 1년여 만인 지난주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 1위에 올리고 타이틀곡 전곡을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진입시키는 등 주목받고 있다.
있지는 지난 달 31일 새 미니 앨범 '킬 마이 다웃'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같은 날 방송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뮤직뱅크'에 출연할 계획이었던 다른 가수들도 콘서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뮤직뱅크'에 출연하기로 돼 있던 가수들이 'K팝 슈퍼 라이브' 무대에 서게 된다고 들었다"며 "공식 라인업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출연설이 제기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은 이번 콘서트에 출연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TS의 멤버 중에서는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며, 슈가도 최근 입영 연기를 취소하며 입대를 준비 중이다. 세븐틴은 9월부터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BTS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출연하도록 국방부에서 지원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성 의원은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며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K팝 콘서트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국방부에서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BTS의 팬덤 '아미' 사이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장 사흘 뒤에 열리는 공연에 BTS가 서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등의 비판적인 여론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팬덤 커뮤니티는 이에 대한 성명문을 작성해 "BTS의 완전체 무대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하며,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태는 잼버리의 취지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팬들의 이런 반발에다 공연 준비기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등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했을 때 방탄소년단의 출연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번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한 차례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이 처음 예측과 달리 서쪽으로 진로를 틀어 새만금 야영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콘서트 장소를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바꾸게 됐다.
사전 계획대로라면 아이브(IVE),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엔믹스(NMIXX) 등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야 하지만, 일정이 변경되면서 이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문체부와 주최 측은 9일 콘서트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