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경남도교육청, 10일 원격 수업 결정

경남도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는 10일 도내 모든 학교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본청에서 박종훈 교육감 주재로 긴급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대부분 학교가 방학 중이며 10일 기준 개학한 곳은 222곳이다.

학교별로 유치원 112곳, 초교 9곳, 중학교 29곳, 고교 70곳, 특수학교 2곳이 원격 수업을 한다.

도교육청은 소속 모든 기관과 학교에 학생 안전 확보, 선제적 학사 운영 검토 등을 권고했다. 박 교육감은 "앞선 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태풍이 예고돼 있다"며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