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엑스페릭스, 인수합병·한솔케미칼 탄소나노튜브 협업 염두, 매출 가시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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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릭스의 주가가 강세다. 탄소나노튜브(CNT)섬유 생산 첨단소재 산업 진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솔케미칼 조동혁 회장은 엑스페릭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원-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의 최대 출자자다.
9일 13시 38분 엑스페릭스는 전일 대비 11.79% 상승한 9,860원에 거래 중이다.엑스페릭스는 새롭게 진출하는 첨단소재 사업에서 오는 2025년까지 가시적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첨단소재는 '에어로젤(Aerogel)'과 '탄소나노튜브(CNT)섬유'다.
회사는 두 소재가 모두 신소재로 수요가 각각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산 시스템이 완료되면 눈에 띄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젤'이란 젤 구조를 유지하면서 구조 내 액체를 공기로 대체해 얻은 '고다공성 나노구조체'다. 95%이상 기체로 구성돼 공기처럼 가볍고 미세 입자나 열을 거의 흡수하지 않는다. 내열성이 높아 전자제품부터 건출자재, 의료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CNT섬유는 탄소만으로 구성된 원통형의 나노구조체로 구성된 섬유 형태의 소재다. 순수한 CNT섬유는 내부가 비어있는 CNT의 결정형태와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강철의 100배 이상 강한 강도를 가진다. 구리 수준의 전도성과 다이아몬드 수준의 높은 열전도성을 지녀, 열선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 기존 소재 대비 물리적 특성이 우수한 경량화 소재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핵심 소재로 쓰인다.
엑스페릭스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존 디바이스 위주의 사업을 서비스 및 솔루션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첨단소재 사업에 대해 한솔케미칼 그룹과의 협업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두 첨단소재에 대한 투자는 각각 5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은 엑스페릭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원-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의 최대 출자자(46.53%)다. 특히 조 회장은 전환사채(CB)가 아니라 유상증자 방식으로 엑스피렉스에 투자해 향후 오버행 이슈를 불식시키고,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9일 13시 38분 엑스페릭스는 전일 대비 11.79% 상승한 9,860원에 거래 중이다.엑스페릭스는 새롭게 진출하는 첨단소재 사업에서 오는 2025년까지 가시적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첨단소재는 '에어로젤(Aerogel)'과 '탄소나노튜브(CNT)섬유'다.
회사는 두 소재가 모두 신소재로 수요가 각각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산 시스템이 완료되면 눈에 띄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로젤'이란 젤 구조를 유지하면서 구조 내 액체를 공기로 대체해 얻은 '고다공성 나노구조체'다. 95%이상 기체로 구성돼 공기처럼 가볍고 미세 입자나 열을 거의 흡수하지 않는다. 내열성이 높아 전자제품부터 건출자재, 의료분야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CNT섬유는 탄소만으로 구성된 원통형의 나노구조체로 구성된 섬유 형태의 소재다. 순수한 CNT섬유는 내부가 비어있는 CNT의 결정형태와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강철의 100배 이상 강한 강도를 가진다. 구리 수준의 전도성과 다이아몬드 수준의 높은 열전도성을 지녀, 열선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 기존 소재 대비 물리적 특성이 우수한 경량화 소재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핵심 소재로 쓰인다.
엑스페릭스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존 디바이스 위주의 사업을 서비스 및 솔루션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엑스페릭스 관계자는 "첨단소재 사업에 대해 한솔케미칼 그룹과의 협업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두 첨단소재에 대한 투자는 각각 5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은 엑스페릭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원-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의 최대 출자자(46.53%)다. 특히 조 회장은 전환사채(CB)가 아니라 유상증자 방식으로 엑스피렉스에 투자해 향후 오버행 이슈를 불식시키고,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