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아파트 앞 도로 침수요"…당근마켓, 재난문자 연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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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측은 재난 문자 연동을 통해 태풍, 폭우, 지진, 산사태, 폭설 발생 시 포털 등에서 알기 어려운 가까운 지역의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난 발생 시 동네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에 더해 이웃 간 정보 공유로 피해 방지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당근마켓은 기대하고 있다.당근마켓은 그동안 지역 내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와 사건 사고 관련 정보들이 오가는 소식통 역할을 해왔다. 화재, 정전, 강풍 등 재난 시 지역 주민들만 알 수 있는 실시간 상황들이 올라오고, 화재 피해로 대피하는 이재민들의 반려동물을 임시 보호하거나 누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신문지나 수건을 나눠주는 등 도움을 주고받는 게시글도 다수 올라왔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현장의 작은 정보들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을 통해 이웃 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