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시인' 윤홍천이 온다…슈베르트부터 라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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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기대평 이벤트]유럽 클래식 무대에서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윤홍천이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오는 2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서다. 마포문화재단의 클래식 기획 공연 'M 소나타 시리즈'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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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서 리사이틀
이번 공연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5번 '유품'으로 문을 연다. 이후 모리스 라벨의 '거울' 3번, 가브리엘 포레의 '꿈꾼 후에', 레이날도 앙의 '클로리스에게'·'감미로운 시간' 등을 들려준 뒤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8번으로 끝을 맺는다.피아니스트 윤홍천은 지휘 거장 로린 마젤이 생전에 '피아노의 시인'으로 점 찍은 인물이다. 1999년 보스턴에서 벤저민 잰더가 지휘하는 보스턴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1년 동양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바이에른주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2013년 첫 발매한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녹음 음반은 영국 클래식 전문지인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니 인터내셔널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