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MSCI 지수 입성 성공…CJ·이마트는 편출

사진=한경DB
앞선 5월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황제주' 에코프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입성했다.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8월 정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와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 등 4개 종목을 새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에코프로는 지난 5월 정기 리뷰에서 편입 유력 종목으로 꼽혔지만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걸려 편입이 불발된 바 있다.

한편 CJ와 이마트 2개 종목은 이번을 기점으로 MSCI 한국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이번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8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된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를 포함한 편입 종목들이 현 시장의 주요 테마에 속한 만큼 이날 증시에서 해당 종목들의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유입이 될 수도 있고, 호재와 동시에 재료 소멸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