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수출·소모품 판매 호조”

매출 459억원·영업이익 231억원
전년 동기 比 40%·52%↑
클래시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459억원과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해외 매출이 성장하고 국내 소모품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와 52%가 늘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역대 최대인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수출국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브라질 매출은 135억원으로 23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 태국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슈링크 유니버스’ 판매가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상 카트리지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분기 매출 45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고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첫 돌파하는 등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장비 매출은 작년 상반기 슈링크 유니버스 출시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슈링크 유니버스 시술 수요가 지속되면서 소모품인 카트리지 유상 주문량이 증가했다. 국내외 소모품 비중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소모품 매출 비중은 47%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TV 광고 송출 및 해외전시회 등 광고선전비와 신제품 개발 및 인허가 획득 등 고정비가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슈링크 유니버스의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고 볼뉴머 설치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집속초음파(hifu) 및 고주파(RF)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