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막 내려도 대원들 원하면 숙소 지원…"대통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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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방침 '12일 이후 숙소는 알아서'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원하면 숙소가 지원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2일 이후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원하는 경우 숙소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안부는 "현재 지자체가 마련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세방안은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잼버리가 끝난 뒤인 12일 이후에는 해당 국가가 숙소를 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권영 여가부 세계잼버리지원단 단장(청소년정책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숙소를 혹시 못 구하는 경우 저희가 연계는 해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었다.
그러나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폐영식 이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라고 지시하면서 지침이 바뀌었다.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