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광저우서 조인트벤처 생산공장 가동…아시아 최대규모

"연간 4억개 제품 생산"…중국시장 확대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중국 이센그룹과 광저우시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광저우시에 지어진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 공장은 6만593㎡ 규모로, 단일 화장품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다.

코스맥스는 2020년 이센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공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코스맥스는 이곳에서 연간 4억개 규모의 제품을 생산해나갈 계획이다. 기존 상하이·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던 이센그룹 물량은 새로운 공장으로 순차적으로 이관한다.

또 기존 공장에는 추가 생산 여력이 발생하는 만큼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신규 브랜드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한중 경제 교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센그룹은 중국의 유명 색조 브랜드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記)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다.

2020년 중국 화장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고, 2021년에는 영국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을 인수하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퍼펙트 다이어리 론칭 초기부터 제품 개발과 생산을 맡아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