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코스닥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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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밀리의서재, 그린리소스, 워트가 제출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증시 문을 두드렸지만 상장 철회를 선택한 이후 7개월 여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밀리의서재는 이번엔 몸값을 낮춰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밀리의서재가 처음 투자를 유치했을 당시 기업가치는 40억원 정도로 인정받았다. 2018년 시리즈A 투자에서 2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는 다음해 시리즈B 투자 당시 60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니뮤직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할 때 기업가치는 약 1200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밀리의서재는 실적 예상치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계산해 최대 2163억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1500~2만5000원으로 계산했지만 수요 집계 결과 기대와 달리 부진한 반응을 얻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밀리의서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지난해 줄줄이 상장을 연기했던 플랫폼 기업들이 다시 IPO에 도전하고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전자책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증시 문을 두드렸지만 상장 철회를 선택한 이후 7개월 여 만에 재도전에 나섰다. 밀리의서재는 이번엔 몸값을 낮춰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밀리의서재가 처음 투자를 유치했을 당시 기업가치는 40억원 정도로 인정받았다. 2018년 시리즈A 투자에서 200억원 수준이었던 기업가치는 다음해 시리즈B 투자 당시 60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지니뮤직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할 때 기업가치는 약 1200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밀리의서재는 실적 예상치를 토대로 기업가치를 계산해 최대 2163억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1500~2만5000원으로 계산했지만 수요 집계 결과 기대와 달리 부진한 반응을 얻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밀리의서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지난해 줄줄이 상장을 연기했던 플랫폼 기업들이 다시 IPO에 도전하고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