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SW업체 옥타 매도->매수로 두 단계 상향

"향후 3년간 의미있는 마진 확장 가능성과 현금흐름"
보안 및 직원ID 및 액세스 관리에서 경쟁력
골드만 삭스는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OKTA)를 매도에서 매수로 두단계 상향했다. 목표 주가도 91달러로 올렸다. 향후 12개월간 26.1%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회사 주가는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4.3% 이상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들어 하락한 옥타 주식이 향후 3년간 의미있는 마진 확장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가브리엘라 보르헤스는 옥타의 25회계연도와 26회계연도의 무료현금흐름이 기존 월가 컨센서스보다 각각 12%, 16%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옥타의 판매 생산성이 안정화되면서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이 확보되고 채널 파트너십도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5회계연도에 구독 매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옥타의 구독 매출은 현재 회계연도인 2024년 회계연도 하반기의 14%에서 2025년에는 15%~20%로 가속화될 것으로 추산됐다.

분석가는 또 최근 몇 년간 보안 및 직원 ID 및 액세스 관리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옥타가 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할 수 있는 위치라고 언급했다.

특히 옥타가 외부 액세스 관리 서비스, 즉시 사용 가능한 기능 및 비표준 애플리케이션 지원과 같은 영역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ID의 정교한 사용을 위해 옥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옥타를 커버하는 분석가 43명 가운데 10명이 강한 매수, 15명이 매수, 14명은 중립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93.82달러이다.

옥타 주식은 올해 S&P500이 16.3% 오르는 동안 4.5% 상승에 그쳤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는 3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