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목표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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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농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75억원, 5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라면과 스낵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1.1%, 17.4% 증가했다"고 말했다.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8732억원, 381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라면은 판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나 물량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스낵은 먹태깡 등 신제품 판매 호조 기인해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의 경우 유통 업체들의 재고 소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탑라인 성장 둔화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하겠지만 마진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올해 농심은 연결이익은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실적은 다소 슬로우 하겠지만 전반적인 체력 증진과 해외 이익 기여가 50%까지 확대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조정시마다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