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2분기 실적서 RF장비 日 수요 증가 확인”

상상인증권 분석
상상인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을 통해 고주파(RF) 장비에 대한 일본 수요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한 투자의견 ‘유지’ 및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올 2분기 제이시스메디칼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352억원과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3%와 7.7% 늘었다.

RF 매출은 7% 증가했다. 일본에서 ‘포텐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사이노슈어에 대한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은 공급 단가가 인상됐지만 연간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하반기에 공급이 집중되며 소폭 줄었다.

2분기 집속초음파(HIFU)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일본 매출은 다소 부진했지만 국내 및 동남아시아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2분기 소모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국내외 HIFU 시술횟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카트리지 판매가 증가했다. 포텐자 팁에 대한 ODM 매출은 여유 재고로 인한 수문 수량 감소로 부진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성장하며 일본에서의 포텐자 시슬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하반기 실적도 RF 장비가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한 신규 RF 장비 ‘덴서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것으로 봤다.

김혜미 연구원은 “덴서티는 올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마칠 예정이며 일본에도 진출하면서 RF 수요 증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포텐자 ODM 또한 상반기 부진했던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