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고 싶어, 10점 만점에 10점"…잼버리 대원들 남긴 메모

고양시 체류 잼버리 대원들 17일까지 출국 완료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고양시에 체류해온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은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올라 오는 17일까지 출국을 완료할 예정이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NH인재원을 비롯한 3곳에 분산 수용된 잼버리 대원 가운데 316명이 13일까지 출국하고 213명이 귀국 일정을 늦춰 이날까지 남아 있다.페루와 콩고 등 6개국 출신의 이들 대원은 지난 8일 꾸려진 고양시 전담 대응팀의 주선으로 숙소와 통역, 식사, 의료 지원을 받고 다양한 환영 행사를 즐겼다.

이들은 고양원마운트 워터파크와 넷마블 테마파크를 이용하고 딱지치기와 떡메치기, 목판인쇄, 전통차 시음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들은 시의 지원에 "한국 음식, 사람, 경치를 사랑하고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다", "이곳에 꼭 다시 오고 싶다", "여기에 살고 싶다" 등의 소감을 적은 메모를 남겼다.이동환 시장은 "대원들의 출국이 끝나는 17일까지 전담 대응팀을 가동한다"며 "그동안 봉사활동과 다양한 지원을 해준 시민들과 경제인, 문화예술인, 시설 관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