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오피스텔 임대관리업체 '이중계약' 의혹…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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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오피스텔 관리업체가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오피스텔 세입자들이 해당 오피스텔 관리업체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세입자들은 B씨가 2018년부터 해당 오피스텔의 임대차 계약을 진행하면서 가구당 1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의 보증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B씨가 임차인과 임대인에게 계약 내용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는 '이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때문에 임대차 계약이 끝난 이후에도 곧바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피해자는 100여명, 피해 금액은 1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피고소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4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오피스텔 세입자들이 해당 오피스텔 관리업체 대표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세입자들은 B씨가 2018년부터 해당 오피스텔의 임대차 계약을 진행하면서 가구당 1천만원에서 4천만원 정도의 보증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B씨가 임차인과 임대인에게 계약 내용을 각각 다르게 적용하는 '이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때문에 임대차 계약이 끝난 이후에도 곧바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피해자는 100여명, 피해 금액은 1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피고소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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