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초연에 한혜진·박하선·임수향 출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원작…한혜진 첫 연극 도전
오는 10월 초연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배우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10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서 공연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출연할 배우를 14일 공개했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는다. 이복동생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는 첫째 사치는 한혜진과 박하선이 연기한다.

최근 드라마 '신성한 이혼'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혜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극에 도전한다.

철없는 성격이지만 사치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둘째 요시노 역은 임수향과 서예화가 맡는다. 이복동생이 생기며 언니가 된 치카 역에는 강해진과 류이재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복 언니들과 살게 된 막내 스즈 역에는 설가은과 유나가 출연한다.

연극 '붉은 낙엽'으로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받은 이준우가 연출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참여한 이상훈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