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시술기기 ‘우먼케어’, 여성 4명 중 3명이 앓는 질염 치료
입력
수정
이달부터 실손보험 적용에스제이글로벌은 14일 질과 자궁경부 염증 환자들에게 플라즈마 시술을 할 수 있는 신의료기기 ‘우먼케어’가 산부인과 등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비급여 실손보험이 적용된 영향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청담산부인과 등에서 시술 시작
우먼케어의 플라즈마 시술은 수돗물을 플라즈마 활성수로 변환한다. 환자의 질 내 세균, 진균, 바이러스를 흡입과 동시에 배출한다. 또한 LED 에어방사기로 살균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 및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플라즈마 시술 기술은 한양대, 아주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플라즈마 활성수 및 LED를 이용한 질 세정’이라는 연구논문으로 발표됐다.
우먼케어는 지난달 11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해 8월부터 2년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우먼케어를 통한 시술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에 대한 요양급여대상 여부 결정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비급여 실손보험이 적용된다.
우먼케어를 활용한 플라즈마 시술 치료는 서울 청담산부인과, 목동포미즈병원, 여의도 어니스트산부인과, 분당제일여성병원 등에서 개시했다.일반적으로 질 내 염증 환자에게는 항생제와 소염제, 질 내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 또는 항생제로 인한 소화 불량 때문에 소화제를 함께 처방한다. 우먼케어는 별도의 약물 처방 없이 플라즈마 시술을 통해 세균, 진균, 바이러스의 세정 및 살균 치료를 한다. 여성 4명 중 3명이 평생 질염을 겪는다.
전향희 에스제이글로벌 대표는 “질내 염증을 예방 관리하면 난임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