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평창 광천선굴 피서 관광지로 떴다…하루 최다 방문 기록

지난해 11월 개장 후 2만5천여명 다녀가…여름엔 시원, 겨울엔 온화

강원 평창군 광천선굴 어드벤쳐 테마파크가 올여름 폭염 속에 개장 이래 최대 인파를 기록하는 등 피서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최근까지 광천선굴을 다녀간 관람객은 2만5천여명이다.

올해 '7월 말 8월 초' 열흘간의 황금연휴 기간 방문객은 9천40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5일에는 1천813명이 다녀가 개장 이래 하루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이처럼 광천선굴이 인기를 끈 것은 동굴의 볼거리뿐만 아니라 연일 계속된 기록적인 폭염도 한몫했다는 게 평창군의 분석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열린 평창더위사낭축제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광천선굴을 찾은 것이다.

총길이 850m의 석회동굴인 광천선굴 어드벤쳐 테마파크는 종유석과 석주 석순 등 다양한 동굴 생성물과 박쥐 등 동굴 생물을 볼 수 있다.
평탄한 관람 동선으로 인해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견학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굴 내부 약 190m 구간을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노약자, 어린 등 모두가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의 남부권 새 관광 허브로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온화해 편안히 휴식하며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