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휴게소 청부 살해사건' 충격 반전, 前 부인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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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되는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에서는 '피아니스트의 은밀한 의뢰 - 용인 휴게소 청부 살인사건'이라는 타이틀로 MC이자 배우 이유리가 전남편의 청부 납치를 의뢰한 피아니스트 이 씨로 분해 사건을 소개한다. 이유리는 피해자 채 씨와 전부인 이 씨의 대화가 녹취된 내용을 연기하고 배우로서 전 부인 이 씨의 감정 변화를 해석하는 등 직접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유리는 연극성 성격장애를 전문 연기자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수많은 거짓으로 점철된 이 씨의 행동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찰의 추적 끝에 이들을 사주한 사람이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채 씨의 전 부인 이 씨임이 드러났다. 아파트 이웃 주민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채 씨와 그의 가족들에게 지극정성이었던 며느리, 그리고 미모와 재능까지 겸비한 유학파 피아니스트 이 씨는 그야말로 완벽한 아내였다. 천생연분이라며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샀던 채 씨와 이 씨 부부는 경찰 수사 결과 실제와 달랐다.
한편 '스모킹건'은 16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