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매출 37% 급증"…래미안원베일리 특수 누리는 가구점

신세계까사는 지난 7월 까사미아 신세계강남점,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등 강남 3개 점포 매출이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8월 서울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입주를 앞두고 가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CAMPO)'가 가장 많이 팔렸다. 캄포는 지난해 10만 세트 이상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지난 5~7월 강남 3개 점포에서 캄포는 약 1000세트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까사는 3000세대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5월 말부터 특별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마테라소(MATERASSO)'의 매트리스와 '뉴뮤제오(NEWMUSEO)' 붙박이장도 많이 팔렸다. 마테라소 매트리스는 신세계까사가 독자 개발한 'C-포켓스프링 시스템'과 인체 굴곡 및 하중에 따라 스프링 경도를 달리한 '5가지 존'을 도입한 제품이다. 뉴뮤제오는 10가지 도어 디자인과 75종의 모듈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듈형 붙박이장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하반기 청담, 신반포, 방배, 문정, 잠실 등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입주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앞세워 입주 수요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