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기운 받았나'…서울드래곤시티호텔 7월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를 지향하는 서울드래곤시티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은 486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7%, 61.7%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드래곤시티는 7월에는 개관 이래 최대 월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객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상승했다. 상반기 국제선 회복과 이에 따른 동남아·일본·미주·유럽 등 해외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travel·포상관광) 단체 관광객 및 케이팝(K-POP) 팬미팅 그룹의 방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객실 총 17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식음 및 연회 부문 매출은 27.3% 신장했다.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이후 본격적인 대규모 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행사 유치 및 정부·학회·학교 등 서울드래곤시티 주요 고객사의 비즈니스 미팅 수요가 증가한 효과다.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연회 시설 인프라가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 유치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8개의 중소규모 미팅룸을 갖추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계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과 식음 업장 12개, 연회장 9개를 보유한 대규모 호텔플렉스 시설이다. 이달 1일 HMR(Home Meal Replacement)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